고가 아파트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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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수정 2007-03-17 00:00
입력 2007-03-17 00:00
올들어 최근까지 6억원 이상 강남 고가 아파트 값이 하락세로 돌아선 가운데 ‘보유세 충격’으로 강남 아파트가 소폭 추가 조정받을 것이라는 전망이 적지 않게 나오고 있다. 이번 주 강남을 비롯한 서울 아파트 값은 떨어졌다. 16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9일까지 6억원을 초과하는 서울의 고가 아파트는 평균 0.36% 떨어졌다. 강남지역 재건축아파트의 약세가 주요인으로 꼽힌다. 연초 대비 3월초의 서울 고가 아파트 값이 떨어진 것은 참여정부 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7.18%나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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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같은 하락세는 강동구(-1.65%), 송파구(-1.32%), 강남구(-0.60%), 서초구(-0.01%) 등 강남권에서 주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강남권 가운데 떨어진 곳은 양천구(-0.92%)와 중랑구(-0.11%)뿐이다.

강동구 둔촌주공 4단지 31평형은 연초 8억 8500만원에서 현재 8억 2000만원으로,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훼밀리 56평형은 연초 16억 5000만원에서 현재 15억 2500만원으로 내렸다. 강남구 대치동 개포우성1차 65평형은 현재 33억원으로 두달 동안 3억원 떨어졌다. 도곡동 타워팰리스1차 101평형도 현재 53억원으로 연초 보다 2억 5000만원 정도 빠졌다. 양천구 목동 신시가지1단지 35평형도 10억 5000만원으로 연초보다 1억 7500만원 내렸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사장은 “급매물이 쏟아져야 시세가 떨어지는 것으로 봐야 하는데 지금은 급매물은 몇개 나오고 대출규제로 매수세가 없어 떨어지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라면서 “‘규제가 풀린다.’,‘안 풀린다.’ 는 등 정부가 시장에 보내는 시그널이 오락가락해 대통령선거 이후에나 판가름 나겠지만 매수세가 없어 당분간 약보합은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7-03-17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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