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제유출 SAT 1월시험 무효 결정
이재훈 기자
수정 2007-03-10 00:00
입력 2007-03-10 00:00
ETS 시험윤리실은 이날 국내홍보대행사를 통해 “ETS는 지난 1월 SAT1(SAT Reasoning) 테스트를 한국에서 본 900여명의 시험 점수를 일괄 취소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SAT 시험 시행과 보안을 담당하고 있는 ETS는 1월27일 실시된 SAT1 시험에서 2005년 12월 SAT1과 똑같은 문제가 나와 기출문제를 미리 풀어본 일부 국내 수험생들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시험 주관처인 미국 칼리지보드와 함께 진상 조사를 벌여왔다.
ETS 시험윤리실 레이 니코시아 대표는 “조사 결과 시험문제 사전유출이 한국에서만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험문제를 미리 본 응시자와 미리 보지 않은 응시자를 정확히 파악해 시험점수 취소의 범위를 최소화하고자 노력했지만 종합적인 상황을 고려해 해당 시험점수를 일괄 취소했다.”고 말했다.
그는 “대학에 제출되는 점수의 윤리성을 유지하기 위한 결정이었다. 문제를 미리 보지 않은 응시자 부모들도 부당하게 이익을 보는 응시자가 없도록 시험 점수를 일괄 취소해줄 것을 요청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ETS측은 1월 시험응시자들에게 3월31일이나 5월5일,6월2일 시험에 재응시할 기회를 주거나 1월 시험 수수료를 환급해줄 계획이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2007-03-10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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