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일 실무회의 성과없이 끝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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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기자
수정 2007-03-09 00:00
입력 2007-03-09 00:00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핵 2·13합의 이행조치의 일환으로 7일부터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북·일 국교정상화에 관한 6자회담 실무회의가 8일 하노이에서 재개됐으나 양측의 근본적인 입장 차이만 다시 확인하고 성과없이 종료됐다.

이날 북한대사관으로 장소를 옮겨 열린 마지막날 회의에서는 일본측이 요구하는 일본인 납치문제와 북한측 요구사항인 식민지배 청산 등을 포함한 국교정상화 문제를 의제로 협의에 들어갔으나 45분만에 끝났다.

차기 회의 개최시기도 결정되지 않았다. 다만 양국 실무회의는 계속해 대화통로는 유지하기로 했다.

북한측 수석대표인 송일호 북·일국교정상화 교섭담당 대사는 회의 종료후 기자들에게 “일본은 해결이 끝난 납치문제를 들고나오지 말고 6자회담 공동성명을 착실히 이행할 것을 강력히 요구한다.”고 강조했다. 고하리 스스무 시즈오카현립대 교수는 “이번 실무회담과 관련, 다른 6자 회담 참가국들이 일본에 냉담한 시선을 가지게 될 수 있다.”며 “특히 한국과 중국이 위안부 문제에 대한 아베 총리의 발언 등으로 일본 입장을 응원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taein@seoul.co.kr

2007-03-09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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