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 “日, 군 위안부 인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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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운 기자
수정 2007-03-07 00:00
입력 2007-03-07 00:00
|베이징 이지운특파원|리자오싱(李肇星) 중국 외교부장은 6일 일제 군대 위안부 문제는 역사적 사실이며, 일본 정부는 이를 인정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했다.

리 부장은 이날 인민대회당에서 가진 내·외신 기자회견에서 “위안부 강제동원은 일본 군국주의자들이 2차 세계대전 중 저지른 중대한 범죄들 중의 하나로 이는 분명한 역사적 사실”이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일본 정부는 이같은 역사적 사실을 인정하고 그 책임을 져야 하며 정중하고 알맞게 이 문제를 처리해야 한다.”면서 “역사는 진보의 역량이 되어야 하지 뒷다리를 잡아당기는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리 부장은 중국이 의장을 맡은 6자회담 내 ‘한반도 비핵화’ 실무그룹 회의와 관련,“늦어도 9일 이내(오는 15일)에 활동을 개시할 것”이라면서 회담 참가국들의 초기조치 이행을 촉구했다. 회의 운용 계획에 대해서는 “그 문제에 언급하는 것은 조금 이른 감이 있다.”고 답변을 피했다.

jj@seoul.co.kr

2007-03-07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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