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한국계 ‘O-L’포 日야구 평정한다
박준석 기자
수정 2006-11-16 00:00
입력 2006-11-16 00:00
(FA) 최대어인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사진 오른쪽·33·전 니혼햄)의 요미우리행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일본의 ‘스포츠호치’는 15일 요미우리 구단과 오가사와라와의 첫 교섭 소식을 전하면서 오는 22일쯤 입단이 성사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요미우리는 3번타자 오가사와라,4번 타자 이승엽(왼쪽·30)으로 이어지는 최강의 ‘O(오가사와라)-L(이승엽)’ 타선을 구축하게 됐다. 특히 오가사와라는 현재 일본 국적을 갖고 있지만 한국계여서 더욱 관심을 끈다.
2003년 아테네올림픽 예선 직전 일본으로 귀화하면서 일본대표팀 유니폼을 입었고, 지난 3월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도 일본대표로 참가했다.
요미우리의 하라 다쓰노리 감독은 지난 14일 첫 만남에서 “팀에 꼭 필요한 선수”라며 영입에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하라 감독은 오가사와라를 직접 만나기 위해 팀 훈련캠프에서 비행기를 이용, 도쿄로 돌아와 교섭에 참가하는 열성을 보였다.
기요타케 히데토시 구단 대표도 입단 희망을 담은 편지를 오가사와라와 그의 가족에서 전달하는 등 영입에 심혈을 기울였다. 오가사와라는 명쾌한 답을 하지 않고 있지만 마음은 요미우리 쪽으로 기울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요미우리와 함께 영입경쟁을 벌였던 주니치가 발을 빼면서 큰 걸림돌이 사라졌다.
향후 접촉에서 구체적인 계약조건이 나올 것으로 보이지만 요미우리는 3년간 18억∼20억엔(159억원)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6-11-16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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