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원어치 팔아 67원 남겼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6-09-20 00:00
입력 2006-09-20 00:00
2·4분기 기업들의 수익성이 환율 하락과 유가 상승의 여파로 직격탄을 맞았다. 최근 3년 사이 수익성이 가장 악화됐다. 그러나 이같은 악조건에서도 가격인하보다는 품질경쟁으로 버텨 그나마 수익성이 덜 떨어졌다는 분석도 있다.
이미지 확대
티베트 없는 시짱 박물관 ‘티베트 없는 티베트 박물관’인 시짱 박물관 전경. 라싸의 명물 부다라궁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이 박물관에는 중국 민족에 복속되어야 하는 티베트인의 운명이 슬프게 아로새겨져 있다.
티베트 없는 시짱 박물관
‘티베트 없는 티베트 박물관’인 시짱 박물관 전경. 라싸의 명물 부다라궁에서 자동차로 5분 거리에 있는 이 박물관에는 중국 민족에 복속되어야 하는 티베트인의 운명이 슬프게 아로새겨져 있다.


매출액 경상이익률 6.7% 불과

19일 한국은행이 1528개 기업들을 상대로 조사한 ‘2006년 2·4분기 기업경영분석 결과’에 따르면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6.7%로 지난해 2분기(8.3%)에 비해 1.6% 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2분기에는 기업들이 1000원어치를 팔아 83원을 남겼지만 올 2분기에는 67원밖에 벌지 못했다는 뜻이다.2분기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통계가 작성된 2003년 이후(매년 4분기 통계는 연간통계에 포함돼 제외) 가장 낮은 수치다. 특히 제조업의 매출액 경상이익률은 6.7%로 지난해 동기에 비해 1.9%포인트 하락해 비제조업의 하락폭 1.1%포인트를 크게 웃돌았다.

환율하락·고유가 직격탄

한은 관계자는 “2분기의 원·달러 환율이 지난해 동기보다 5.7%나 하락하고 두바이유를 기준으로 한 원유가격이 35.5%나 급등한 것이 주 원인”이라며 “그러나 종전처럼 가격인하보다는 품질경쟁으로 버텨 수익성이 덜 줄었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는 금속제품과 전기전자 부문의 경상이익률이 철강·반도체·휴대전화 등 주력제품의 판매가 하락 등으로 각각 4.7%포인트와 2.0%포인트 하락했다. 또 비금속광물과 석유·화학 등의 경상이익률도 판매가 하락 및 원재료 가격 상승 등으로 각각 6.5%포인트,2.6%포인트 떨어졌다.

매출증가율은 7%… 성장성 양호

한편 기업의 성장성은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매출증가율이 7.0%로 지난해 동기보다 4.6%포인트 상승했으며 제조업의 매출액증가율도 4.6%포인트 높아진 6.3%를 기록했다. 투자 동향을 반영하는 제조업의 유형자산증가율은 1.9%로 지난해 동기의 1.5%보다 다소 개선됐다.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6-09-20 1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