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북상 ‘주말 영향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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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용 기자
수정 2006-09-16 00:00
입력 2006-09-16 00:00
제13호 태풍 ‘산산(SHANSHAN)’이 제주도와 영남·강원 지방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면서 강한 바람과 함께 많은 비를 쏟아낼 전망이다.17일 밤∼18일 오전이 최대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15일 “태풍 ‘산산’이 오후 3시 현재 타이완 타이베이 남동쪽 410㎞ 부근 해상에서 매시 11㎞ 속도로 우리나라 쪽으로 접근 중”이라면서 “주말부터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하다가 18일쯤에는 최고조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 우리나라 남해상은 주말인 16일 오후부터, 영남지방은 휴일인 17일 오후부터, 강원지방은 18일 오후부터 각각 태풍의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다가오는 태풍은 작지만 매우 강한 바람을 가진 것이 특징이다. 태풍 ‘산산’의 중심 최대 풍속은 초속 45m로 매우 강한 것으로 분류된다. 이 상태로 계속 진행할 경우 18일쯤에는 부산을 비롯한 남부지방 전역에 초속 25m의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된다. 이 정도 바람이면 사람이 바람을 안고 걸을 수 없게 된다.

태풍 ‘산산’이 북상함에 따라 제주도를 비롯, 호남·영남 일부 지역에는 16일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40∼80㎜(많은 곳은 100㎜ 이상), 호남·영남 일부 지역에는 10∼60㎜가량의 비가 오겠다.

기상청 관계자는 “아직 태풍의 진로가 유동적이긴 하지만, 바람으로 우리나라에 다소 큰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한편 ‘산산’은 홍콩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소녀의 애칭이다.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2006-09-16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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