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훈 구로구의회 회장 ‘미스터 그린’ 귀를 열었다
조현석 기자
수정 2006-09-13 00:00
입력 2006-09-13 00:00
그는 “앞으로의 의정활동은 탁상 행정이 아닌 구민의 곁에서 민의를 듣고, 작은 것이라도 실천하는 의회가 될 것”이라면서 “구민의 대변자로서 지역발전 및 복지증진을 위한 정책이 입안되고, 예산이 집행될 수 있도록 집행부를 견제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우선 16명의 구의원들이 5·31 지방선거 과정에서 현장을 뛰며 주민들과 약속한 지역개발 사업 10개분야 188건을 집행부에 전달하며 적극 도와줄 것을 요청했다.
김 의장은 집행부와의 관계에 대해 “구로 발전이라는 큰 틀에 있어서는 집행부를 적극적으로 도울 생각이지만 예산 집행에 있어서는 철저하게 검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해야 할일은 많은데 예산이 한정돼 있다.”면서 “선심성 예산이나 전시성 예산은 철저하게 걸러낼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또 구로를 ‘교육 특구’로 만드는데 힘을 보탤 생각이다. 그는 “구로가 서남권 중심지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는 지역 발전 외에도 교육 분야에 대한 더 많은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과학고 개교에 발맞춰 집행부와 함께 영어마을 등 교육사업 투자에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전문성을 갖춘 의회를 만들기 위해 세미나와 워크숍 등을 개최하는 한편 의정 홍보에도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주민들이 의회를 제대로 알지 못하면 의회에 다가올 수 없다.”면서 “구민들에게 구정을 알리고, 구민들을 향해 항상 귀를 열어두겠다.”고 말했다. 내년 8월 구의회의사당과 문화예술회관이 함께 들어서는 복합건물(지상 6층, 지하 3층)이 완공되면 주민곁으로 좀더 다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구로에서 나고 자란 ‘토박이’이다. 김 의장은 “구로가 고향이다보니 정책 하나하나에 애착이 간다.”고 말했다.
그에게는 ‘예산통’‘미스터 그린’‘행정과 의정을 모두 경험한 의원’ 등 많은 별칭이 따라다닌다. 그는 개봉 2동장, 구로1동장, 고척1동장 등 일선 행정 경험이 풍부한데다 지난 8년동안 구의원으로서 회기 때 마다 예산 분야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였기 때문이다. 김 의장은 “이번 5대 의회가 주민 곁으로 다가가는 의회, 주민들이 찾는 의회, 주민이 인정하는 의회로 기억되고 싶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 걸어온 길
59세, 중앙대 사대부고 졸업, 중앙대 사회개발대학원 수료, 구로구 부의장 등 3선 구의원, 한나라 구로갑지구당 부위원장, 평화통일정책 자문위원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2006-09-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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