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충무로 시대처럼 다시 모여 아옹다옹하며 영화 만들어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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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6-08-24 00:00
입력 2006-08-24 00:00
한국영화의 산실이 파주 출판도시로 옮겨간다.

출판도시 2단계 건설추진위원회(위원장 이기웅 출판도시문화재단 이사장)는 23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18개 국내 영화관련 업체들의 입주를 골자로 한 파주출판문화정보산업단지 제2단계 개발계획을 밝혔다.2단계 건설추진위 부위원장을 맡은 영화사 싸이더스FNH의 차승재 대표는 “21세기의 첨단 문화예술산업인 영상과 미디어를 집적시키는 것이 2단계 사업의 근간”이라며 “한국영화가 내적·정신적인 성장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영상단지 조성의 취지를 설명했다.

경기도 파주시 교하읍에 20만여평 규모로 2008년까지 공사가 진행되는 새 사업단지에 입주할 영화업체는 싸이더스FNH,MK픽처스, 청어람,LJ필름, 김기덕필름, 마술피리, 청년필름, 나비픽처스 등 주요 제작사들을 위시한 18개사. 사업을 주도해온 차 대표는 “세계적 영상마케팅 공간이 될 일산의 한류우드, 김포에서 진행중인 시네폴리스와 더불어 파주 영상산업단지가 서울 서북부권의 ‘영상벨트’로 떠오를 것”이라며 “영화업체들이 충무로에서 강남으로 몰려간 지난 10여년동안 영화가 한탕주의 사업으로 개념이 변질되기도 했으나, 앞으로는 예전 충무로 시대처럼 다시 영화인들끼리 한데 모여 아옹다옹하며 영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단계 건설사업에서는 제작에서부터 음향 등의 후반작업까지 원스톱으로 영화를 완성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것이 추진위측의 설명이다.

2003년 문을 연 파주출판단지에는 현재 120여개의 주요 출판사들이 입주해 있다.2단계 건설계획에는 영상관련업체뿐만 아니라 출판사 56개 등 모두 100개의 출판·영상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다.

글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사진 남상인기자 sangin@seoul.co.kr

2006-08-24 2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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