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징용 한국인 1만996명 명부 발굴
조태성 기자
수정 2006-08-12 00:00
입력 2006-08-12 00:00
국사편찬위원회(위원장 유영렬)는 1930년대 후반 이래 남태평양 군도(괌·티니안·사이판섬과 팔라우제도 등) 지역으로 강제동원됐다 광복과 함께 한국땅으로 되돌아간 조선인 승선자 1만 996명의 명단을 발굴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농업 및 일반인이 6880명, 군속(군노무자) 3751명, 군인 90명 등으로 구성돼 있다.3799장에 달하는 문서는 미 태평양함대가 본국 귀환 희망자를 모은 뒤 미군함에 태운 사람들의 명단이다. 그래서 귀환자 이름과 함께 나이·직업은 물론 한국의 본적지 주소까지 상세하게 기록돼 있다. 이제껏 일본측의 근거없는 주장(7727명)을 일축할 수 있는 자료다. 편찬위는 “자료가 워낙 충실해 추적조사가 이어지면 관련 연구를 크게 촉진시킬 것으로 본다.”면서 “일제강점하강제동원피해진상규명위원회에 넘겨 실질적인 조사·연구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06-08-1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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