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일자리 35만개 창출’ 어려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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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표 기자
수정 2006-08-10 00:00
입력 2006-08-10 00:00
정부의 최우선 경제정책인 일자리 창출 목표 달성에 경고등이 켜졌다. 취업자수 증가폭이 3개월째 20만명대에 머물면서 당초보다 낮춰 잡은 35만명 일자리 창출 목표마저 어려울 전망이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7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취업자 수는 2344만 7000명으로 1년전보다 26만 3000명(1.1%) 느는 데 그쳤다.6월의 25만 5000명에 비해선 조금 늘었지만,5월의 28만 6000명 이후 3개월 연속 취업자수 증가폭이 20만명대에서 맴돌고 있다.

이에 따라 올 들어 7월까지 월평균 일자리는 30만 4000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남은 5개월 동안 매달 평균 42만개 가까운 일자리가 생겨나야 정부가 연간 목표로 세운 35만개 일자리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그러나 통계청 전신애 사회통계국장은 “하반기에는 상반기보다 호전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한 하반기 월평균 38만명 이상 증가는 힘들 것 같다.”고 말했다.

산업별로는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이 33만 8000명, 전기·운수·통신·금융업이 8만 7000명 늘었다. 반면 하반기 취업 증가세를 주도할 것으로 기대했던 제조업은 5만 3000명(1.2%)이 줄었다. 지난해 1월 이후 줄곧 감소세다. 서민경제와 밀접한 도소매·음식숙박업은 3만 4000명이 감소, 올 2월 이후 6개월째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건설업은 1만 9000명이 줄어 두달째 감소세를 보이면서 건설경기 악화에 대한 심각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연령별로는 20대(15만 2000명)와 10대(3만 6000명)는 1년전에 비해 각각 3.5%와 11.6% 감소했다.50대(22만명)와 60세 이상(10만 9000명)은 6.0%와 4.4% 늘어났다.40대(9만 2000명)와 30대(3만명)도 각각 1.5%와 0.5% 증가에 머물렀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2006-08-10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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