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도 경기둔화 논란
주병철 기자
수정 2006-08-08 00:00
입력 2006-08-08 00:00
이같은 논란은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8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열고 미국의 기준금리를 인상 또는 동결할지 여부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지금까지 월가에서는 금리 동결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7월 신규 고용 창출이 기대에 훨씬 못미치는 데다 실업률도 4.8%를 기록하는 등 금리인상이 현실적으로 무리라는 지적이다.
이를 반영해 FOMC가 금리를 동결한다면 2004년 6월 이후 2년2개월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미국은 2001년 경기침체 이후 1%까지 떨어뜨렸던 기준금리를 무려 17차례나 올려 현재 5.25%다.
미국이 이번에 금리를 동결한다면 우선 인플레의 부담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긍정적인 효과는 있겠지만, 성장 촉진으로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이란 시각이 적지 않다. 금리 동결에 따른 증시 랠리를 기대할 수 없다는 얘기다. 금리 동결 자체가 경기 둔화를 간접적으로 인정하는 셈이기 때문이다.
다만 월가는 금리 동결 이후 나올 성명서에 더 관심이 쏠리고 있다. 성명서의 기조에 따라 연준이 경기 판단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 앞으로 금리를 어떻게 끌고 갈 것인지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주병철기자 bcjoo@seoul.co.kr
2006-08-08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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