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등 마인드와 자신감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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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두 기자
수정 2006-06-20 00:00
입력 2006-06-20 00:00

현재현 동양회장 창립49주년 기념식서 당부

“1등 마인드와 자신감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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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
현재현 동양그룹 회장은 지난 15일 그룹 49주년 창립기념일 기념사에서 직원들에게 이같이 당부했다. 현 회장은 “특화된 시장을 재정립해 그 안에서 1등을 할 수 있는 기업이 21세기형 1등 기업”이라면서 “할 수 있다는 강한 자신감과 자부심을 갖고 최고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하자.”고 제안했다.

현 회장은 이날 지리산 노고단에서 실시된 백두대간 종주산행 발대식에도 참석해 이같은 ‘1등 마인드’와 ‘자신감’을 재차 강조했다. 현 회장의 이런 행보는 최근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동양메이저가 부실을 털어내고,2003년부터 계속돼온 구조조정을 마무리하게 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동양메이저는 지난 12일 자사가 보유한 동양시멘트 주식 499만주(49.9%)를 미국계 펀드 PK2에 2245억 5000만원(주당 4만 5000원)에 매각했다. 이 돈은 모두 차입금 상환에 쓸 예정이어서 올 1·4분기 현재 702%인 동양메이저의 부채비율은 조만간 260%대로 낮아지게 된다. 또 산업은행 등이 보유한 전환사채(CB)의 주식전환까지 이뤄지면 부채비율은 150% 미만까지 떨어질 수 있다.

동양 관계자는 “그동안 그룹의 지주회사격인 동양메이저의 부채비율이 높아 기업가치가 저평가된 것은 물론 그룹의 위상마저 흔들렸던 게 사실”이라며 “동양메이저가 우량기업으로 거듭남으로써 그룹 전체의 평가도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동양메이저를 제외한 그룹내 나머지 계열사들은 대부분 일찌감치 우량 기업으로 거듭났다. 매달 100억원 이상의 순이익을 내는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 3월 자산관리영업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금융상품 예탁자산이 20조원을 돌파했고, 동양생명은 총 500억원 규모의 일반공모를 통한 유상증자를 추진함으로써 자기자본 증대와 기업가치 제고를 도모하고 있다. 만년 적자에 허덕였던 동양매직도 지난해부터 흑자로 돌아섰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2006-06-20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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