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PB] ‘당기면 홈런’ 승엽 23호포
이종락 기자
수정 2006-06-19 00:00
입력 2006-06-19 00:00
이승엽은 18일 라쿠텐과의 경기 2회 첫 타석에서 좌완 선발 가와이 다카시의 2구째 바깥쪽으로 떨어지는 슬라이더(115㎞)를 그대로 잡아 당겨 우측 스탠드 대형 광고판 옆쪽 난간을 맞는 비거리 140m짜리 대형 홈런을 터뜨렸다. 이로써 이승엽은 센트럴리그 홈런부문에서 2위 무라타 쇼이치(요코하마)와 격차를 3개로 벌렸고, 인터리그에서도 16개의 아치를 그려 2위 애덤 릭스(야쿠르트)를 역시 3개차로 따돌리고 2년 연속 교류전 홈런왕에 한발 다가섰다. 최근 5경기 5홈런에 7경기 연속 안타까지 절정의 타격감을 과시하고 있다.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시즌 51타점,54득점째를 기록했다. 득점 부문에서도 전날까지 공동 선두였던 주니치 후쿠도메를 제치고 다시 단독 선두로 나섰다.
이승엽은 자신의 홈런으로 팀이 1-0으로 앞선 4회에서도 1사 후 가와이의 5구째 바깥쪽으로 흐르는 슬라이더를 그대로 밀어쳐 좌중간에 떨어지는 안타를 기록했다.1-2로 뒤진 6회 2사 1·3루에서는 동점이 절실하게 필요해 절묘하게 기습번트를 댔지만 3루주자 스즈키 다카히로의 판단 미스로 동점을 만드는 데 실패했다.1-2로 끌려가던 8회 2사 1·3루의 동점찬스에서는 좌익수 플라이로 물러나 4타수 3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을 .331로까지 끌어올렸다. 요미우리는 1-2로 패배해 1위 주니치와의 3.5 게임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2006-06-1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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