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 차남 독일서 월드컵 구경?
이춘규 기자
수정 2006-06-16 00:00
입력 2006-06-16 00:00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차남 정철로 추정되는 인물이 지난 3일 미모의 여성과 함께 독일 프랑크푸르트 시내에 모습을 드러냈다. 일본측 전문가는 정철의 모습이 스위스 유학 시절보다 더 살이 찐 상태로 김일성 전 주석을 닮았다고 분석했다. 김정철은 ‘성 호르몬 과다분비 장애’라는 특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후지TV 단독 보도·MBC TV 촬영
김정철은 1999년부터 ‘김철송’이란 가명으로 프랑스 주재 북한 유네스코(UNESCO) 대표부에 등록, 신병 치료를 위해 유럽 여행을 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화면에는 170㎝의 키에 청바지와 가죽 점퍼를 입고 있는 남성이 나타난다. 상위 셔츠에는 영국 가수인 에릭 크랩튼의 연주 모습이 인쇄돼 있다. 그의 옆에는 흰색 바지에 푸른색 재킷을 입은 미모의 젊은 여성을 포함, 모두 4∼5명이 동행했다. 후지TV는 이 화면은 월드컵 개막 전인 6월3일부터 7일까지 독일의 4개 도시에서 촬영됐다고 밝혔다. 후지TV에 따르면 김정철로 추정되는 인물은 크랩튼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 독일에 왔다.
지난 3일 프랑크푸르트,4일 슈트트가르트,6일 라이프치히,7일 베를린 등 크랩튼의 순회 콘서트에 모두 참석했다. 후지TV는 김정철이 스위스 유학 시절부터 크랩튼의 열렬한 팬이라고 전했다.
taein@seoul.co.kr
2006-06-16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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