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주회사 사장들이 만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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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수정 2006-06-15 00:00
입력 2006-06-15 00:00

10개 소주 섞은 ‘단합酒’ 마셔

소주회사 사장들이 한 자리에 모이면 어떤 술을 마실까?

현재 국내에 출시되는 소주는 모두 10가지.C1(시원·대선주조·20도), 화이트(무학·20도), 잎새주(보해·20.1도), 처음처럼(두산·20도), 맑을린(선양·20도), 시원한 청풍(충북소주·20도), 참(금복주·20도), 하이트(하이트·20도), 한라산물 순한소주(한라산·21도), 참이슬(진로·20.1도) 등이다.10개 제품은 전국 지역별로 시장점유율도 제각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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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10명의 사장들은 주세, 무자료 거래 근절 문제 등을 논의하기 위해 대한주류공업협회 주선으로 정례모임을 갖는다. 회의가 끝나면 다른 모임들처럼 자연스레 술을 곁들인 뒤풀이가 이어지는데 이때 등장하는 ‘필수품’이 대형주전자다. 술은 당연히 소주지만, 어떤 브랜드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자칫 시비가 벌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주류협회 김문환 회장은 “소주회사 대표들이 모이면 특정회사의 제품만 마실 수 없기 때문에 처음부터 10개 소주를 대형주전자에 모두 부어 골고루 섞은 뒤 함께 마신다.”고 말했다. 국내에 출시된 소주는 동일한 원료에 같은 방식으로 제조되기 때문에 다른 브랜드의 소주를 서로 섞어도 소주 본래의 맛은 전혀 손상되지 않기 때문에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6-15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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