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국의 6월 서울시 문화재에 을미사변 넋 깃든 ‘장충단비’
박지윤 기자
수정 2006-06-01 00:00
입력 2006-06-01 00:00
장충단 비는 1895년 경복궁에서 일어난 명성황후 시해사건인 을미사변 때 일본인을 물리치다 순사한 시위대 연대장 홍계훈과 궁내부 대신 이경직을 비롯한 여러 장졸들의 넋을 달래기 위해 1900년에 세워진 사당 장충단의 내력을 새긴 비석이다.
현재 사당과 부속건물은 한국전쟁 때 파괴돼 장충단 비만 남았다.
사당 건립 뒤 매년 봄과 가을 제사를 지냈다. 하지만 경술국치 뒤 일본은 비신을 뽑고 사당을 비웠다. 그리고 1920년대 후반 벚꽃을 심고 공원 시설을 설치, 장충단 공원으로 꾸몄다.
앞면 비석 제목은 순종이 황태자 시절 쓴 친필이고 뒷면 비문은 당시 육군부장이던 민영환이 썼다.
6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2∼4시 현장에서 전문가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박지윤기자 jypark@seoul.co.kr
2006-06-01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