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공단 北노동자에 美칼로스쌀 공급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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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일만 기자
수정 2006-04-29 00:00
입력 2006-04-29 00:00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이 28일 “미국산 수입 칼로스 쌀을 개성공단에 고용된 북한 노동자들에게 공급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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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엣말
귀엣말 28일 북한 개성공단을 방문한 열린우리당 정동영(가운데) 의장에게 현대아산에 근무하는 북측 직원 김효정(오른쪽)씨가 귀엣말로 설명하고 있다. 왼쪽은 북측 직원 신평화씨.
개성 김명국기자 daunso@seoul.co.kr
정 의장은 이날 개성공단 방문 뒤 기자단 만찬회에서 아이디어 차원임을 전제, 최근 국내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는 칼로스 쌀의 처리와 관련,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정 의장은 “개성공단 업체들은 이제까지 1인당 3000원으로 예상되는 식비를 아끼기 위해 북한 노동자들에게 식사를 제공하지 않았다.”며 “하지만 업체들이 칼로스 쌀을 입찰 방식으로 싸게 공급받으면 식비를 500∼1000원 정도로 낮출 수 있어 식사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정 의장은 “개성공단에 고용된 북한 노동자의 반찬거리로 쓸 야채를 농협이 싸게 공급하는 방안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이날 당 지도부와 함께 개성공업지구 관리위원회를 방문해 협의사무소와 개성공단 입주업체를 잇따라 둘러보고, 남북간 경제협력 증진 방안과 입주업체의 어려움 등을 청취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남북관계가 일방적으로 지원하고 지원받는 관계에서 벗어나 경제협력체로 바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정 의장은 당초 지난달 말 통일부 장관 퇴임 이후 처음으로 개성공단을 방문하려 했으나, 북측의 사정으로 이날로 일정을 연기했다. 개성공단을 방문한 자리에서 “선거도 중요하지만 민족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파주·개성공단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2006-04-2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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