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 임직원100만명 가자”
박 회장은 이날 그룹 창립 60주년을 기념해 회사 내부 통신망에 올린 글에서 “지난 60년간 창업 당시 6명이었던 임직원이 2만여명으로 3300배, 자본금은 17만원에서 4조 7209억원으로 2700만배 늘어났지만 자만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60년의 성과에 자만해서도, 방심해서도 안 된다.”며 “60년 전통의 그룹으로서 시류에 부침하지 않는 일관되고 지속적인 경영성과를 거두면서 동시에 강력하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그룹의 핵심역량 속에서 찾아 내자.”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를 위해 임직원들에게 세가지 내용을 추진하자고 제의했다. 우선 “기업이 영속적으로 성장, 발전할 수 있도록 기업 인수·합병과 신규투자를 적극 추진해 업계 최고의 기업가치를 창조해 나가자.”고 제의했다. 또 “협력회사와 상생의 문화를 만들어 나가고 종업원과 주주, 이해관계자 모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셋째로 “질서와 자유가 조화된 열린 공동체 문화를 조성해 금호아시아나를 ‘아름다운 기업’으로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탄받는 일을 해서는 안 된다.”며 “지탄은 그 어떤 총탄보다도, 폭탄보다도 무서운 것으로 약속한 바는 꼭 지키고 건실한 경영을 통해 신뢰받는 기업을 만들자.”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세계 기업들의 평균 수명이 30∼40년이고 국내 평균은 23년에 불과한 것을 감안하면 환갑의 연륜을 쌓아 온 것은 그 자체만으로도 기업사에 큰 획을 긋는 일”이라며 “창업 회장님을 비롯해 60년 동안 모진 풍상을 이겨내고 그룹의 기틀을 닦아 온 금호아시아나 선배님들께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