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찌, 런(Ji, Run)” 맨U 박지성 애칭은 ‘박’ 아닌 ‘찌’
박준석 기자
수정 2006-03-28 00:00
입력 2006-03-28 00:00
알렉스 퍼거슨 감독과 카를로스 케이로스 코치는 늘 박지성을 이렇게 부른다.
27일 맨체스터 올드트래퍼드 경기장에서 열린 버밍엄시티전에서 경기 도중 코치진은 큰 소리로 “찌, 런 어라운드(지성, 몸 풀어)”라고 외쳤고, 박지성은 곧바로 교체멤버로 투입됐다.
박지성이 ‘찌’로 불리게 된 건 팀 동료 리오 퍼디낸드가 “어떻게 불러주면 좋겠느냐.”고 물어봤기 때문이다.
이름을 다 부르면 ‘지성’이라고 해야겠지만 외국인에게 ‘성(Sung)’ 발음은 쉽지 않고 자칫 ‘쑹’이 되기 십상이다. 또 이름 앞글자 ‘지’는 경음화된 것.
다른 선수도 그라운드에서는 특별한 원칙 없이 부르기 편한 쪽의 이름을 애칭처럼 부른다. 웨인 루니는 루니라고 하지만 루드 반 니스텔루이는 루드라고 부른다. 라이언 긱스는 ‘긱시’라는 애칭으로 불리기도 한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2006-03-2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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