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청자 4월 프랑스 나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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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기창 기자
수정 2006-02-02 00:00
입력 2006-02-02 00:00
고려청자가 문화의 본고장인 프랑스의 국제연합교육과학문화기구(유네스코) 본부에서 세계인들의 이목을 사로잡는다. 고려청자의 산실인 전남 강진군은 1일 “오는 4월3일부터 12일까지 유네스코에서 국보급 강진 고려청자 10여점을 선보이는 청자 전시회를 연다.”고 밝혔다.

일선 자치단체가 유네스코에서 전시회를 열기는 처음이다. 고려청자사업소 관계자는 “사업소내 고려청자 박물관이 소장중인 고려청자 진품 출토유물 3∼4점과 사업소에서 재현해 낸 청자작품 5∼6점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전시회에서는 고려청자를 낳게 된 강진의 아름다운 사계와 청자의 수난, 부활된 청자의 모습 등을 영상물로 보여준다. 특히 ‘남도답사 1번지’라는 강진의 현재와 이를 토대로 ‘관광 1번지’로 가는 미래 모습을 알리는 데 주력한다.

강진군은 이 전시회가 오는 2007년 10월로 예정된 강진 가마터의 세계문화유산 등록에도 크게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진군 대구면 일대에는 고려청자를 구워내던 가마터 188기가 있고 이는 1963년 국가사적 제68호로 지정됐다. 고려청자 사업소에서는 지난해 고려청자 등 8900여점을 생산해 3억 9000여만원의 매출을 올렸다. 대구면 일대에는 민간인들이 생활자기 등을 구워내는 가마터 12개가 있다.

황주홍 군수는 “한국을 대표하는 고려청자와 이를 생산한 강진의 역사를 꽃과 얼음, 숲 등으로 형상화해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강진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2006-02-02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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