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각내용 알면서 당청소통 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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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기자
수정 2006-01-06 00:00
입력 2006-01-06 00:00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장이 산업자원부 장관에 내정된 뒤 “당·청 소통을 막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해석이 분분하다.

재야파 장영달 의원은 4일 밤 CBS 라디오에 출연,“정 의장이 (개각 내용을)혼자 알고 있으면서도 당·청 소통을 막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참정연의 김원웅 의원도 “정 의장이 자신의 입각에만 매달려 당·청 조율 역할을 사실상 포기해 소통을 막았다.”고 주장했다. 여기엔 “정 의장이 연말 청와대에 산자부 장관직을 희망한다고 말했다더라.”는 여권내 시각이 녹아 있다.

그러나 이 인터뷰 내용이 보도되자 정 의장은 5일 당사자에게 직접 “사실과 전혀 다르다.”며 항의했다는 후문이다.‘정세균 미스터리’를 계파간 기싸움의 연장선에서 보는 시각도 있다.2·18전당대회에 돌입한 김근태(GT)·정동영(DY) 두 전 장관측의 세불리기 대결에서 정 의장이 ‘희생양’이 됐다는 관측이다.DY계인 그가 당을 안정적으로 이끌자, 자칫 DY계 독주로 이어질 것을 우려한 계파별 신경전이 구체화됐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그가 전당대회도 치르기 전에 장관직을 수용한 것에 대해선 계파 구분없이 “너무 급했다.”,“정치적으로 실망했다.”는 평이 나온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6-01-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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