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998.5원 주가 14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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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기자
수정 2006-01-05 00:00
입력 2006-01-05 00:00
새해 벽두부터 환율이 급락해 ‘1달러=1000원’선이 무너졌다. 반면 주가는 오름세가 이어져 사상 최초로 1400선을 돌파했다.

4일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90원이나 떨어진 달러당 998.50원에 마감됐다. 환율이 900원대로 주저앉은 것은 지난해 5월12일 이후 8개월만이다.

급격한 환율 변동을 우려해 외환당국이 구두 개입과 물량 개입을 병행하며 1000원선 방어에 나섰지만 역부족이었다. 미국의 금리인상 중단 시사로 달러화 약세가 예상되면서 수출업체 등의 매물이 쏟아져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외환시장 관계자는 “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는 데다 수출대금으로 받는 달러화 물량이 늘고 있어 당국의 개입도 먹히지 않고 있다.”면서 “환율이 강한 반등세로 반전되기는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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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000원 아래로 떨어진 4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주문을 내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원·달러 환율이 1000원 아래로 떨어진 4일 서울 외환은행 본점에서 딜러들이 심각한 표정으로 주문을 내고 있다.
도준석기자 pado@seoul.co.kr


환율 급락으로 수출업체들의 채산성 악화가 우려되는 데다, 국제유가마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간의 천연가스 공급 분쟁 영향으로 크게 올라 우리 경제에 큰 부담을 줄 것으로 우려된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3일 거래된 중동산 두바이유 현물가는 배럴당 55.10달러로 1.61달러 올랐다.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장중 1410선을 넘기도 했으며, 전날 대비 7.24포인트 오른 1402.11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740.48로 7.69포인트 올랐다. 증시 거래대금은 10조 5505억원으로 2000년 3월3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가총액도 740조 5800억원으로 역시 역대 최고였다.

김경운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2006-01-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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