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카시 前 美상원의원 타계 베트남 반전 캠페인 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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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12-12 00:00
입력 2005-12-12 00:00
미국 대통령 후보 지명전에 5차례나 도전했던 민주당 미네소타주 출신 유진 매카시 전 상원의원이 워싱턴 인근 조지타운 자택에서 10일(현지시간) 노환으로 숨졌다.89세.

매카시 전 의원은 베트남전을 둘러싼 논란이 극에 달했던 지난 1968년 당시 린든 존슨 대통령을 상대로 민주당 대선후보 지명전에 나서 대대적인 반전 캠페인을 벌여 존슨이 중도에 후보 지명전을 포기토록 만든 장본인이었다.

매카시 전 의원은 베트남전 반전 여론을 타고 시카고 전당대회에 입성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결국 당시 부통령이었던 허버트 험프리 후보에게 분루를 삼켰고, 험프리는 대선에서 공화당의 리처드 닉슨 후보에게 석패했다.

5차례의 대권 도전이 모두 실패하긴 했지만 매카시는 전직 대학교수답게 재치있고 박식하며 언변이 뛰어났으며, 여가시간에 틈틈이 시를 쓰고 저서도 여러 권 내 기존 정치인과는 다른 면모를 보여준 멋쟁이 정치인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워싱턴 연합뉴스

2005-12-12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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