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1이후 전세값 어디가 얼마나 내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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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현진 기자
수정 2005-11-21 00:00
입력 2005-11-21 00:00
‘8·31부동산대책’ 발표 이후 전세가격이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격이 오히려 내린 아파트들도 많아 눈길을 끌고 있다.8·31이후 서울지역 전세가 변동률은 20일 현재 2.55%다.

20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8·31이후 서울 지역에서 전셋값이 가장 많이 빠진 아파트는 용산구 한강로3가의 쌍용스윗닷홈이다.8·31이전 대비 전세가 변동률이 마이너스 20%대다. 총 2개 단지로 구성된 소규모 단지로 2003년 9월 말 입주한 아파트다.34C형의 경우 9월2일 전세가가 2억 3500만원을 기록했지만 지금은 1억 8750만원까지 떨어졌다. 인근 LG부동산 관계자는 “1층에 나와 있는 전세 매물은 현재 1억 5000만원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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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용산구에 있는 옛날 아파트들도 전셋값이 내렸다. 지난 70년 입주한 이촌동 시범아파트(96가구) 21평형은 지난 16일 현재 5750만원으로 9월2일 대비 1000만원 빠졌고, 중산아파트(168가구) 18평형은 750만원이 빠져 마이너스 13.64의 변동률을 기록했다. 인근 P부동산 관계자는 “30년이 넘은 아파트라 찾는 사람이 점점 없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용산구 서빙고동 금호베스트빌은 대형 평형에서 가격이 떨어졌다.59평형 전세가 9월2일 대비 7000만원 빠진 3억 4500만원에 나와 있다. 인근 서울부동산 관계자는 “대부분 미군 렌트용으로 전세가 없어 변동률 하락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강남 지역에도 전세값이 떨어진 아파트가 있다. 지난 1995년 입주한 송파구 방이동 신동아 34평형(26가구) 전세는 같은 기간 1500만원 빠진 1억 5250만원이다.21평형은 1000만원 내려 변동률 마이너스 8.96%를 기록했다. 인근 S공인 관계자는 “상업지역에 위치하고 있어 찾는 사람이 많지 않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1979년에 입주한 강남구 도곡동 진달래1차 22평형(108가구)도 1000만원 빠진 1억 500만원으로 같은 기간 변동률이 마이너스 8.7%를 기록했다.1978년 입주한 서초구 반포동 미주 아파트 38평형(120가구)은 같은 기간 1500만원 빠졌고,1983년 입주한 도곡동 삼익 52평형(104가구)도 2000만원이나 빠져 변동률이 마이너스 6.45%로 나타났다.

새 아파트라도 전세값이 떨어진 곳이 있다. 동대문구 제기동 브라운스톤 23평형(20가구)은 같은 기간 1000만원 빠진 1억 3500만원이다. 인근 C공인 관계자는 “1호선이 10분 이내인 역세권이지만 내부순환로 소음이 많아 인기가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입주한 동대문구 이문동 삼성래미안 2차 23평형은 같은 기간 변동률이 마이너스 4.17%를 기록했다. 강남구 대치동 풍림아이원3차 42평형(14가구)도 같은 기간에 2500만원 빠진 3억 2500만원을 기록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2005-11-21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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