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 朴대표에 덕담 “선친 못다한 지역화합 이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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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기자
수정 2005-11-15 00:00
입력 2005-11-15 00:00
“박 대표가 선친이 이루지 못한 지역화합을 이루도록 노력해달라.”

김대중(DJ) 전 대통령이 14일 자신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에게 당부한 말이다. 그는 지난해 8월 박 대표가 취임 인사차 방문했을 때도 ‘지역화합 적임자”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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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이 녹차를 선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1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을 방문한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최고위원이 녹차를 선물하며 인사를 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DJ는 이날 박 대표가 자리에 앉기 전 직접 의자를 빼주는 ‘신사도’를 발휘하면서 많은 덕담을 건넸다. 먼저 “한나라당이 경제와 민생에 주력한 것은 잘한 일”이라며 “박 대표가 모성애를 발휘해 국민을 감싸안고 여당과 대화도 자주하라.”고 여야 대화정치에서도 ‘박 대표 적임자론’을 펼쳤다. 올해 두차례의 재·보궐선거에서 압승을 이끌어 낸 것과 관련해서는 “여자 야당 당수가 선거를 싹쓸이하는 것을 보니 대단하더라.”라고 호평했다.

DJ는 이날이 고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일이라는 점을 언급하며 대화를 시작했다. 박 대표에게 “67년 신년하례회에서 박 전 대통령이 수많은 사람을 제치고 7분여 동안 말을 건넸고 육영수 여사도 살갑게 대해줬다.”고 일화를 소개하기도 했다.



DJ는 천정배 법무장관의 강정구 교수 불구속 지휘와 관련,“강 교수 처리는 여야가 엄중히 질책할 문제였다.”고 지적했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5-11-1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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