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 IN] YS, DJ에 화해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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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수 기자
수정 2005-11-09 00:00
입력 2005-11-09 00:00
김영삼(얼굴·YS) 전 대통령이 중병을 앓고 있다는 루머에 시달리고 있는 김대중(DJ) 전 대통령에게 최근 병문안 전화를 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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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S의 측근은 8일 “김영삼 전 대통령이 지난 6일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전화를 걸어 얘기를 나눴다.”고 말했다.YS가 “건강이 어떠시냐?”고 묻자 DJ가 “좋지는 않지만 괜찮다.”고 대답했다. 이어 DJ가 “김 대통령은 어떠냐, 손(손명순) 여사는 어떠냐, 타이완은 잘 다녀오셨느냐?”고 안부를 묻자 YS가 “괜찮다.”고 대답한 뒤 화답으로 이희호 여사의 안부를 물었다고 이 측근은 전했다.

통화후 YS는 측근들에게 “입원한 뒤 가보지 못하다가 통화를 하고나니 마음이 편하다.”고 말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평생 ‘정치적 라이벌’로 팽팽한 긴장관계를 유지했다.

특히 YS가 대통령직에서 물러난 뒤 DJ를 고강도로 비판하면서 관계가 벌어진 상태에서 이번 전화가 두 사람의 ‘화해 징후’라는 관측도 대두된다. 그 연장선상에서 필요할 경우 YS가 동교동으로 DJ를 찾아가거나, 두 사람이 함께 지역감정 해소 차원에서 부산과 광주를 방문할 가능성도 점쳐진다.

이종수기자 vielee@seoul.co.kr
2005-11-09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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