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월全大 대표선출 방식은 순회경선? 단판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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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연 기자
수정 2005-11-07 00:00
입력 2005-11-07 00:00
열린우리당이 내년 2월18일 치를 전당대회 방식을 놓고 고심하고 있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근태 보건복지부 장관의 복귀가 확실시되는 만큼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흥행’에 신경을 써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야 5월 말 지방자치선거까지 순풍을 이어 승부수를 던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당에서 고민하는 방안은 크게 3가지다.2002년 당시 민주당 대선 경선처럼 16개 시·도를 순회하며 투표하고 곧바로 개표해 발표하는 방식과 지난 4월 문희상 체제를 출범시킨 전대처럼 한날 한 장소에 모여 한번의 투표로 우열을 가리는 방식이 우선 거론된다. 또 일단 시도별로 순차적으로 투표하되 개표는 2월18일 서울 전당대회장에서 한꺼번에 하자는 절충안도 나왔다.

이 때문에 정세균 의장이 지휘하는 비상집행위원회도 전대 방식을 놓고 막판 의견조율에 들어간 상태다.

2002년 대선 경선 때 한화갑·노무현·이인제·정동영 후보가 제주·울산을 거쳐 광주에 이를 때까지 엎치락뒤치락하며 ‘보는 재미’를 줬던 방식으로 치르자는 의견은 그래서 나온다. 반면 조기에 1위가 확정되면 오히려 후반부로 갈수록 전대 자체가 시들해진다는 단점을 거론하는 반론도 만만치 않다. 서울에서 한꺼번에 투표를 하더라도 어차피 후보자들이 지역을 찾아가 연설도 하고, 지역방송에도 출연하게 되므로 효과는 비슷하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중앙위원도 새로 뽑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 주목된다. 비상집행위가 이번주 중으로 최종 방식을 결정하면 이호웅 집행위원이 책임을 맡는 전대준비위원회가 출범한다.

박지연기자 anne02@seoul.co.kr
2005-11-07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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