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김치는 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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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충식 기자
수정 2005-10-26 00:00
입력 2005-10-26 00:00
중국산 김치에서 기생충알 검출 파동이 한국과 중국간 통상 마찰로 비화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보건당국은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이 나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긴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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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으로 국산 김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25일 경기도 화성의 한 김치공장에서 직원들이 바쁘게 김치를 담그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중국산 김치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감으로 국산 김치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가운데 25일 경기도 화성의 한 김치공장에서 직원들이 바쁘게 김치를 담그고 있다.
정연호기자 tpgod@seoul.co.kr
국내에서 생산돼 포장된 김치에는 한국으로 원산지가 표시되지만 중국산 배추를 가지고 국내에서 버무려 만드는 ‘무늬만 국산’ 김치가 적지 않기 때문이다.

25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올들어 8월 말까지 수입된 배추는 모두 21만 9998㎏ 45만 117달러어치로 모두 중국에서 들어왔다.

또 ‘절임배추’도 2만 1094㎏ 6232달러어치로 역시 원산지는 중국이다.

이번에 문제가 된 중국산 김치의 기생충알 검출 원인이 화학비료가 아닌 인분 사용으로 추정되는 것을 감안하면 중국산 배추로 만든 국산 김치에서도 기생충알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또 국산배추로 김치를 만들었다고 해도 인분으로 재배한 중국산 고춧가루, 파, 마늘, 무 등 양념류에 기생충알이 서식할 수 있다.

식약청은 늦어도 이번 주말까지 2차 검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2차 검사 대상에는 중국산 김치뿐만 아니라 다수의 국산 김치가 포함돼 있어 검사 결과가 ‘김치 파동’에 어떤 파장을 미칠지 주목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국산 김치 290개와 중국산 김치 100여개를 수거해 조사 중이다. 중국산의 경우 30개 품목은 통관 보류된 제품이고 70여개 제품은 시중 유통 중인 제품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지난 1차 발표 대상은 중국산 16개, 국산 18개 품목인 반면 이번 검사 발표는 물량이 많아 주목된다.”면서 “특히 국산 김치에서의 검출 여부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강충식기자 chungsik@seoul.co.kr
2005-10-26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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