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주한 美기지 사찰할수도”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이도운 기자
수정 2005-10-01 00:00
입력 2005-10-01 00:00
|워싱턴 이도운특파원|미국은 29일(현지시간) 한반도의 비핵화를 검증하기 위해 북한측이 한국내의 미군 기지를 사찰할 수도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숀 매코맥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6자회담 합의문에 따라 사찰관들이 남한에도 들어와 핵무기 프로그램이 있는가를 검증하도록 허용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 “이는 (향후) 논의의 일부가 될 것이며 6자회담에서 논의할 문제라고 본다.”고 말해 남북한 동시 핵사찰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았다. 매코맥 대변인은 “그것이 큰 양보로 보인다.”는 질문에 “결과를 예단하고 싶지 않다.”며 “단지 그것이 6자회담에서 논의 대상으로 거론되면 문제가 될 것이 분명하다.”고 답변했다. 매코맥 대변인의 이같은 발언은 ‘한반도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규정한 베이징 합의문에 따라 북한측이 주한미군 기지 시설들에 대한 사찰을 요구할 경우 이를 거부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 것이어서 주목된다.

dawn@seoul.co.kr

2005-10-01 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