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군구 정보화사업’ 잡음
이 사업은 600억원대 규모의 대형 정부 정보화 프로젝트로, 중소 시스템통합(SI) 업체에서는 최대의 관심사 였다.
22일 메타빌드 등 SI업체들에 따르면 이들 업체는 행자부의 시·군·구 정보화사업 소프트웨어 공급업체 선정 과정에서 문제가 있었다며 다시 선정할 것을 요청하고 감사원 감사청구를 제기했다. 또 민주노동당 이영순 의원은 “대기업이 중소벤처 영역을 침범했다.”는 논평을 내는 등 정치권에서도 논란이 되고 있다.
행자부는 정보화 사업과 관련, 처음으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분리해 발주했고, 지난 7일 삼성SDS를 9개 상용 소프트웨어를 공급할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조풍연 메타빌드 사장은 “삼성SDS의 응용소프트웨어 통합제품인 ‘시스테미어’는 제안요청서에서 제시한 규격 조건에 맞지 않고 메타빌드가 이미 16개 광역시에 납품한 ‘비즈스토어 인디고’ 엔진과의 호환성도 전혀 검증되지 않았다.”며 문제점을 지적했다.
그는 “따라서 시·군·구 정보화 공통기반시스템 구축사업과 16개 시도 행정 정보화시스템 구축 사업의 연동에도 문제가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시스테미어’ 제품은 120억원 들지만 메타빌드 제품은 40억원밖에 안 된다.”며 예산절감 측면에서도 유리하다고 주장했다. 행자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공정하게 진행돼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객관성을 확보하기 위해 인증기관인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에 의견 조회를 해놓아 결과가 나오면 해당 업체에 통보하겠다.”고 밝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