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과 미혹의 역사,뮤지컬/박준용 지음
임창용 기자
수정 2005-08-13 00:00
입력 2005-08-13 00:00
뮤지컬, 무엇이 관객 매혹시키나
뮤지컬의 본고장이라는 뉴욕이나 런던에선 뮤지컬이 내리막길로 접어들었다는 불안감을 표출하는 이들이 있긴 하지만, 어디에서든 당분간 뮤지컬의 인기는 수그러들지 않을 것 같다.
뮤지컬은 왜 이처럼 현대인들을 매혹시키는 걸까?
뮤지컬은 어떻게 시작돼 오늘에 이르러 그 절정을 구가하게 된 것일까?
‘열정과 미혹의 역사, 뮤지컬’( 박준용 지음, 마고북스 펴냄 )은 이와 같은 의문을 모티프로 해 풀어낸 뮤지컬 이야기이다.
책은 르네상스시대 이탈리아 피렌체의 몇몇 학자들이 고대 그리스 연극을 재현하려다 만들게 된 오페라에서 뮤지컬의 기원을 찾는 데서 출발해 주로 뉴욕과 런던을 중심으로 뮤지컬 변천사를 풀어나간다.
길버트와 설리번 콤비가 몰고 온 뮤지컬 혁명의 바람, 엄청난 돈이 걸린 치열한 비즈니스가 되었던 20세기 초의 브로드웨이 뮤지컬, 기업 뮤지컬의 명암 등을 뮤지컬 제작에 참여하는 다양한 인간군의 열정에 버무려 생생히 전한다.
또 외국 뮤지컬 일색이라든가 껍질만 화려하고 내용이 빈약하다는 등 우리나라 뮤지컬에 대한 비판적 목소리, 그리고 이에 대한 의견, 뮤지컬의 산업화 가능성 등도 모색해본다.1만 8000원.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5-08-13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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