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 선풍기 4대중1대 감전위험
장세훈 기자
수정 2005-08-03 00:00
입력 2005-08-03 00:00
특히 최근 무더위가 지속되면서 선풍기 수입이 크게 늘어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산업자원부 기술표준원은 최근 시중에서 유통되는 선풍기 36개 제품에 대한 성능실험 결과,28%인 10개 제품이 전기가 통하는 부분에 인체가 닿을 수 있어 감전 위험이 있다고 2일 밝혔다.
또 1개 제품은 모터의 온도가 안전기준을 초과해 화재 발생 가능성이 높고,4개 제품은 제조국가 표시가 없거나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전원코드를 사용한 것으로 조사됐다.
국가별로는 국산 5개중 4개, 중국산 30개중 9개, 베트남산 1개가 각각 안전기준을 충족하지 못했다.
기술표준원은 “안전기준에 미달한 선풍기에 대해서는 안전인증을 취소했고, 시중에 유통 중인 제품에 대해서는 개선명령했다.”면서 “구입한지 오래된 선풍기는 모터에 먼지가 쌓여 과열로 인한 화재가 일어날 위험이 있는 만큼 선풍기 내부에 쌓인 먼지를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에 따르면 올들어 7월까지 선풍기 수입액은 3853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늘어났다. 에어컨 수입액도 전년 동기보다 318% 증가한 3128만달러에 달했다.
관세청은 “국내 에어컨 생산라인이 완전가동되고 있음에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에어컨 수입량이 크게 늘었다.”면서 “지난 2003년 감소했던 선풍기 수입도 올들어 증가세로 반전됐다.”고 말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2005-08-0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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