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發 KO승 쏜다”
임일영 기자
수정 2005-07-28 00:00
입력 2005-07-28 00:00
오는 30일 호놀룰루 알로하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종격투기 ‘K-1 월드그랑프리 하와이대회’에서 스모 요코즈나 출신 아케보노(36·203㎝ 220㎏)와 재대결을 벌이는 것. 첫 만남인 지난 3월19일 서울대회 준결승에선 최홍만이 1라운드 42초 만에 TKO승을 거뒀다.
객관적으론 최홍만의 우세가 점쳐진다. 지난 6월14일 히로시마 대회에서 최홍만은 프로레슬러 출신 톰 하워드(미국)와의 대결을 통해 경쾌한 스텝과 적절한 킥까지 구사하며 ‘싸우는 법’을 알고 상대를 요리, 진화하는 파이터로서의 자질을 뽐냈다.
최홍만은 일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도 “목표는 9월23일 월드그랑프리 개막전”이라면서 “그때까지 얼마만큼 단련시키느냐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케보노와의 일전은 염두에 두고 있지 않으며 ‘야수’ 밥 샙(31·미국)과의 9월 대결을 앞둔 컨디션 점검 차원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하와이 출신의 아케보노도 “서울대회땐 무릎 부상으로 힘을 전혀 쓰지 못한 상태에서 패한 것”이라면서 고향에서의 승리를 장담했다.
한편 K-1 주관사인 FEG가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 중인 최홍만-아케보노전 설문 결과 27일 현재 전체 응답자 3476명 가운데 최홍만의 KO승을 예상하는 팬이 75.7%(2631명)에 달한다. 판정승(288명·8.3%)까지 포함하면 84%가 최홍만의우세를 점쳤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7-28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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