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공작원 아닌 민간인 추정 은행강도등 추가범행 모의?
조한종 기자
수정 2005-07-25 16:29
입력 2005-07-22 00:00
지난 1996년 잠수함 사건을 겪은 동해안 지역 사람들은 혹시 대공 용의점은 없는지 불안해하고 있다.
일단 군 당국에서는 이번 총기 탈취 사건은 대공 용의점은 없는 것으로 잠정 결론냈다.
군은 그 이유로 “사건 당일 밤 달빛이 밝아 침투시기로 적합하지 않으며 사건 지점이 해수욕장에 위치하고 있어 민간인들의 통행이 많은 곳”이라는 점을 들었다.
또 총기 탈취범들이 공작원들과는 달리 흉기와 스프레이를 사용하고 군인들을 트렁크에 태우고 도주하다 풀어주는 등 전형적인 민간인 범죄 양상을 보이고 있다. 검정색 티셔츠와 긴바지를 입는 등 복장도 공작원들로 보기 어렵다.
이에 따라 경찰은 이들이 제2의 범죄를 위해 총기를 탈취했을 것으로 보고 추가 범행에 대비하고 있다.
지난 2002년 3월 수도방위사령부 헌병단 건물에 들어가 총기와 실탄을 탈취한 고교 동창생 4명이 서울 중랑구 상봉동의 모 은행 지점을 터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이들을 조기에 검거하는 데 최대한 주력하고 있다.”고는 하지만 국민들은 탈취된 총기가 어디서 어떻게 사용될지 불안하기만 하다.
동해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5-07-22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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