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변·태천 원자로 北, 건설공사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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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규 기자
수정 2005-07-01 00:00
입력 2005-07-01 00:00
|도쿄 이춘규특파원|북한이 1994년 북ㆍ미기본협정에 따라 동결했던 영변 등 2곳의 원자로 건설공사를 재개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30일 워싱턴발로 보도했다.

북한이 건설공사를 재개한 원자로는 2개 모두 핵폭탄 원료인 플루토늄을 추출할 수 있는 흑연감속로라고 미국 정부 당국자를 비롯, 복수의 소식통이 전했다.

이들은 건설재개가 핵무기의 대량생산을 목표로 시도된 것으로 분석했으며, 핵개발 계획을 한층 가속화하는 움직임을 보여 미국에 양보를 강요하려는 전술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북한이 건설을 재개한 것은 영변에 있는 5만㎾급 원자로와 태천에 있는 20만㎾급 원자로다. 영변에서는 이미 지상건조물 공사가 시작됐으며 태천은 정지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단계라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이들은 북한이 최근 미국 정부에 원자로 건설공사 재개사실을 간접적으로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원자로 건설공사 재개로 보이는 움직임은 정찰위성으로도 확인할 수 있는 상태다.

taein@seoul.co.kr

2005-07-01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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