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부동산중개업소 동맹휴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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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찬희 기자
수정 2005-06-14 10:27
입력 2005-06-14 00:00
부동산중개업자들이 전국적인 동맹휴업에 들어간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전부협·회장 장시걸)는 13일 이사회를 열고 15일부터 1주일 동안 동맹휴업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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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휴업 합니다”
“임시휴업 합니다” “임시휴업 합니다”

국세청의 투기단속 방침이 알려진 13일 경기도 성남 분당 신도시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일제히 문을 닫고 임시휴업에 들어갔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전부협은 휴업 이유를 “최근 불거지고 있는 부동산 투기과열 현상이 부동산 중개업자의 탓이라는 인식을 불식시키고 부동산 가격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5일부터 7만 3000여개의 부동산중개업소는 자율적으로 1주일간 동맹휴업에 들어가게 됐다.

협회는 “서울 송파구, 경기도 분당·용인 등에서 자율 동맹휴업이 진행되고 있고, 참여율이 90%를 넘고 있다.”며 전국 회원들의 참여율도

높을 것으로 전망했다.

협회는 “부동산정책이 실패로 돌아간 책임은 결코 부동산 중개업자 탓이 아니며, 시장경제 원리에 입각한 장기적인 안목을 가진 정책이 부재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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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교개발 중단을”
“판교개발 중단을” “판교개발 중단을”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회원들이 13일 서울 정부중앙청사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판교 신도시 개발 중단과 공영개발을 촉구하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장시걸 회장은 “부동산 중개업자가 마치 부동산 투기의 원인인 것처럼 국민들에게 비쳐지고 있다.”며 “최근의 주택가격 급등은 수요와 공급을

예측하지 못하고 정책을 수립한 정부에 책임이 있으며, 정책실패의 책임을 대다수의 선량한 중개업자들에게 떠넘기는 정부의 무책임한 행태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협회는 집단휴업을 국회에 계류중인 부동산중개업법 개정안에 연계시키기로 했다.

협회는 부동산 실거래가 통지 의무를 당사자가 아닌 중개업자에 부담시키고 부동산 계약서에 거래 당사자의 인감도장 사용을 의무화하는 내용에

반대한다는 뜻을 밝혔다.

류찬희기자 chani@seoul.co.kr
2005-06-14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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