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업계 리베이트 6년간 8조원 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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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5-25 07:19
입력 2005-05-25 00:00
통신업계가 최근 6년간 무려 8조원이 넘는 돈을 유통망에 리베이트(수수료)로 지출한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내년 3월 끝나는 휴대전화 단말기 보조금 지급 금지법 연장 문제가 수면위로 부상하고 있다.

24일 정보통신부가 열린우리당 정세균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국내 유ㆍ무선 통신업계가 1998∼2003년 6년간 무려 8조 887억원이 넘는 돈을 유통망에 수수료로 지출했다.

SK텔레콤은 단말기 보조금 금지가 본격 적용된 2001년부터 2003년까지 1조 8583억원의 리베이트를 썼고,KTF와 LGT는 이 기간에 각각 6218억원과 2596억원을 지출했다. 또 유선사업자인 KT는 5008억원, 하나로텔레콤 6401억원, 데이콤 1243억원, 온세통신은 1195억원이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리베이트는 모집ㆍ관리ㆍ유지 수수료 형태로 유통망에 지급된다.”면서 “가입자가 많을수록 리베이트가 많아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리베이트는 사업자간 과도한 마케팅 경쟁을 유발시켜 사업자 부실을 초래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정기홍기자 hong@seoul.co.kr
2005-05-2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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