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관회담 새달21일 서울서
수정 2005-05-20 07:47
입력 2005-05-20 00:00
남북 차관급 회담이 속개된 19일 저녁 양측 수석대표인 이봉조(왼쪽) 통일부 차관과 김만길 북측 단장이 자남산여관 회담장에서 마라톤 협상 끝에 극적으로 타결을 이끌어낸 뒤 공동보도문을 교환하고 있다.
개성 사진공동취재단
양측은 공동보도문에서 “6·15공동선언 발표 5주년을 맞는 올해에 온 겨레의 염원과 공동선언의 기본정신에 따라 남북관계를 적극적으로 개선하며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어 “민족통일대축전 행사에 장관급을 단장으로 하는 당국 대표단을 파견해 이 행사가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 속에서 진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하는 데 합의하고 이를 위한 실무협의를 갖기로 했다.”고 말했다.
특히 민족통일대축전에는 대북 업무 주무부처인 통일부의 정동영 장관이 대표단을 이끌 것으로 예상된다. 정 장관이 북한의 최고 지도자인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예방하게 될지 주목된다. 정부 당국자는 핵문제와 관련해 이견을 좁히지 못하면서 합의문에 명시하지 못한 데 대해 “공동보도문에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대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는 문구를 넣었다.”고 설명했다.
개성 공동취재단·서울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2005-05-20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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