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범 산자 “유전사업 보고 받았다”
수정 2005-05-18 08:54
입력 2005-05-18 00:00
이 장관은 그러나 “경위파악 지시 이후 관련 내용을 보고받았지만 보고 방법과 내용 등은 구체적으로 기억나는 것이 없다.”며 개입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 이 장관은 “신씨를 만난 적도 없고 그에게서 보고받은 적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 장관은 전날 오후 8시쯤 자진 출두해 이날 새벽 4시까지 8시간 동안 참고인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이 장관은 일단 유전사업에 직접 개입했다는 의혹을 부인했지만 이 장관을 만난 김씨 등이 열린우리당 이광재 의원 등 정치권 인사를 언급했을 가능성도 있다.
검찰은 이에 따라 산자부가 코리아크루드오일(KCO)의 러시아 유전인수 신청을 하루 만에 승인해주는 등 산자부가 유전사업에 도움을 줬는지 조사하고 있다.
이 장관이 조사를 받음에 따라 ‘외압’ 관련 조사 대상자는 이 의원과 이 의원의 후원회장 이기명(62)씨가 남았다.
검찰 관계자는 “이번 주말까지는 실무자들을 불러 조사하고 이 의원 조사는 다음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검찰은 18일 우리은행 황영기 행장을 불러 우리은행이 지난해 9월 철도재단에 650만달러를 대출해 주는 과정에서 정치권 등의 외압이 있었는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2005-05-18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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