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2005] 현대 “원점에서 다시 붙자”
수정 2005-05-06 07:31
입력 2005-05-06 00:00
다이렉트킬 하나면 세트를 장악할 수 있었지만 삼성 선수들은 서로 미뤘고 공은 코트 한 복판에 떨어졌다.23-23으로 동점을 이룬 현대캐피탈은 이날의 히어로 신경수와 송인석의 연속 블로킹 득점으로 1세트를 낚았다.
현대캐피탈이 어린이날을 맞아 체육관을 가득 메운 6000여명의 홈팬 앞에서 1차전 패배를 완벽하게 설욕했다. 현대는 5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V-리그 챔프전(5전3선승제) 2차전에서 ‘히든카드’ 신경수(12점)와 후인정(21점)의 활약에 힘입어 삼성화재를 3-0으로 누르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무적함대’ 삼성이 리그대회에서 0-3으로 완패한 것은 95년 창단이후 처음.
지난 4경기에서 단 1분도 뛰지 않다 김호철 감독의 용병술에 따라 선발출장한 센터 신경수는 승부처였던 1세트에서 결정적인 블로킹 2개를 비롯, 무려 8개의 상대 공격을 가로막고 알토란같은 속공까지 곁들여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1차전에서 부진했던 후인정은 ‘스커드미사일’처럼 꽂히는 강력한 후위공격으로 상대 코트를 파괴했고, 장영기(11점)도 탄탄한 리시브와 재치있는 서브로 승리를 거들었다.
한편 여자부에서는 노장 최광희(20점)와 임효숙(24점)이 폭발한 KT&G가 도로공사를 3-1로 따돌리고 1승1패로 균형을 맞췄다.
천안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2005-05-06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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