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전시예비물자 폐지 한국측에 작년5월 통보”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5-04-09 10:40
입력 2005-04-09 00:00
미국이 한반도 유사시를 대비해 한국에 비축해 둔 전시예비물자(WRSA) 계획의 폐지 방침을 지난해 한국측에 통보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주한미군은 8일 “폴 울포위츠 당시 미 국방부 부장관이 지난해 5월 조영길 당시 국방장관에게 한반도 배치 WRSA(WRSA-K) 계획을 2006년 말 폐기할 방침임을 서면 통보했다.”고 밝혔다.

주한미군측은 최근 미국이 전시예비물자를 한국측에 판매하려 한다는 등의 일부 언론 보도에 대해 반박하면서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또 이 조치가 최근 사실상 타결된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 결과와는 무관하다고 미군측은 덧붙였다.

WRSA는 99% 이상이 탄약이며, 이 탄약은 한반도 전쟁 발발시 한·미 양국 군이 함께 사용한다.

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현재 보유중인 WRSA 탄약의 경우 수십년 이상된 노후탄이 많은 데다, 운반 비용도 만만치 않아 미측이 무작정 반출을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며 “한국의 탄약 보급 능력이 높아진 만큼 물자의 국외 반출이 이뤄진다 해도, 전시 대비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승진기자 redtrain@seoul.co.kr
2005-04-09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