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중섭 가짜그림 논쟁 법정으로?
수정 2005-03-31 07:41
입력 2005-03-31 00:00
협회측은 ‘사슴’등 나머지 세 작품의 경우 감정 의뢰가 들어온 작품이 아니기 때문에 위작이라는 판정을 내리지 않고 위작으로 간주한다는 의견을 낸 것이라고 말했다. 감정위원들은 이들 작품에 대해 이 화백이 일본에 건너가 아내의 집에서 제작했다고 주장하나 이를 뒷받침할 실증적 증거가 없다는 점과 이 화백 서명서체의 필순에 변화가 발견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미술계에서는 논란의 열쇠를 쥐고 있을 이 화백의 아내 이남덕(84·일본명 야마모토 마사코) 여사가 직접 나서 진위를 확인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설득력을 얻어가고 있다.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5-03-3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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