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역풍? 유시민 효과?
수정 2005-03-25 07:51
입력 2005-03-25 00:00
국회사진기자단
재야파 모임인 국민정치연구회가 24일 모임을 갖고 유 후보의 ‘개혁연대’ 문제를 논의했으나 장 후보에게 실익이 없다는 분석과 김근태 복지부 장관의 대권 행보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반발 등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시민 발언 변수… 문희상 퇴원·경선전 복귀
유 후보의 ‘반 DY, 친 GT’ 발언은 재야 출신의 장영달 후보를 지지하는 대의원의 표를 일정부분 흡수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각 후보진영의 분석이다. 이 대목에서는 유 후보가 이득을 얻을 수도 있는 측면이 있다.
반면 유시민 후보는 ‘1인2표’로 이뤄지는 경선에서 이번 파문으로 인해 표의 집중 현상이 뚜렷해질 것으로 전망되면서 같은 개혁당파 출신인 김두관 후보에 비해 개혁당쪽 대의원의 지지를 얻을 여지가 희박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를 두고 한 관계자는 “유 후보는 방도 없으면서 ‘전세 준다.’고 한 경우다.”며 비판했다.
때문에 장영달 후보는 “연대에 관심을 갖지 않고 현 상황에 열심히 하겠다.”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 최악의 상황으로,‘개혁지도부’ 구성 가능성에 대해 DY의 지원을 받는 문희상·염동연 후보가 긴장할 경우 장 후보 역시 배제투표될 가능성도 없지 않아 재야파의 우려는 커지고 있다.
●시·도당 위원장 경선 당의장 선거 가늠자
문 후보측은 “25일 인천지역 후보자 합동토론회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아침 국회 기자실에는 문 의원을 일방적으로 비난하는 ‘괴문서’가 떠돌아 문 의원측은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26·27일로 각각 예정된 경기도당위원장과 서울시당위원장 경선도 유 후보의 발언으로 더욱 박빙의 승부처로 바뀌고 있다. 당의장 경선 결과를 가늠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경기도당위원장은 DY계인 이종걸 후보와 GT계인 문학진 후보간의 승부로 압축되는 양상이다. 장 후보 선대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문 후보가 위원장이 되면 장 후보가 유리하다. 반면 이 후보가 승리하면 염동연 후보가 상중에 진입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박준석 김준석기자 pjs@seoul.co.kr
2005-03-25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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