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부총리 인선 진통…신명호·한덕수씨도 부상
수정 2005-03-11 08:26
입력 2005-03-11 00:00
윤 위원장은 외환위기 당시 재정경제원 금융정책실장을 지냈다는 점에서, 강 의원은 미국에 체류중인 아들(31)의 병역문제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
전남 고흥 출신의 신명호씨는 이헌재 전 부총리와 경기고와 행정고시 6회 동기다. 재무부 차관보를 거쳐 주택은행장과 아시아개발은행(ADB) 부총재를 지냈다.‘신명호 카드’는 그가 전 율산그룹 회장 신선호씨의 친형이라는 점에서 특히 주목된다.
정문수 청와대 경제보좌관은 경기고 1년 선배인 신선호씨의 권유로 잘나가던 관료생활을 그만두고 ‘율산 신화’에 동참했던 ‘율산맨’이다. 이헌재 전 부총리도 신명호씨와의 관계에다, 율산 특혜금융시비에 휘말려 79년 율산의 도산과 함께 공직을 떠났던 이력을 갖고 있다. 신명호씨가 부총리로 낙점되면 전·현직 경제부총리와 청와대 경제보좌관이 모두 율산과 밀접한 관련을 갖게 되는 셈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신명호 고문과 함께 한덕수 국무조정실장도 후보로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행정고시 8회인 한덕수 국무조정실장은 옛 경제기획원 출신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대사를 지낸 통상전문가다.
금융과 거시분야에서 상대적으로 약하다는 얘기다. 청와대가 이처럼 여러명의 후보 이름을 거론하고 있는 것은 사전에 여론검증에 나선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청와대의 고민이 깊은 만큼 경제부총리 인선이 다음주로 넘어갈 가능성도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2005-03-11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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