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공단 폭설피해 100억대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5-03-08 06:36
입력 2005-03-08 00:00
지난 5∼6일 부산, 울산, 경남·북, 강원도 지역 등에 내린 폭설로 인해 농·축산가와 활어 양식장 등이 큰 피해를 입었다. 특히 울산공단에서는 송전 선로가 40여분간 단전되면서 공단안 10여개 석유화학업체들이 100억원대의 피해를 입은 것으로 드러났다.

7일 부산시에 따르면 101년 만의 폭설로 인해 재산피해액이 15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시설재배 단지가 몰려 있는 부산 강서구의 경우 화훼 및 토마토·시금치 등 시설작물 재배 비닐하우스 844동이 파손되고,558동은 반파되는 등 108억원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됐다. 또 축사 붕괴 등으로 오리 300마리가 폐사하는 등 축산피해도 일부 발생했다.

D사 등 울산공단 입주 업체들에 따르면 공단 안 15개 석유화학업체와 전기공급 계약을 맺고 전기를 공급하는 ㈜한주의 고압 송전 선로가 폭설로 단전되면서 6일 오전 4시15분부터 두차례에 걸쳐 40여분간 전기공급이 중단됐다.

이 때문에 석유화학업체의 공정 특성상 액체상태로 배관을 타고 흘러야하는 유화제품들이 고체상태로 굳어지면서 10여개 업체가 공장 가동이 중단돼 100억원대에 이르는 손실을 입었다.

특히 이 가운데 일부 업체는 배관 속의 굳어진 고체원료를 녹이고 공장을 정상가동하는 데 일주일 이상 걸리는 것으로 확인돼 이번 폭설로 인한 석유화학업체의 직·간접 손실이 눈덩이처럼 커지고 있다.

정리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2005-03-08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