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재훈의 PSAT특강] 언어논리영역 제시문 독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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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3-03 08:00
입력 2005-03-03 00:00
다음 글의 요지로 가장 타당한 것은 어느 것인가?

과학에 있어 인간적 요소라는 것은 그 자신 속에서 모순되고 있는 말처럼 들릴 지도 모른다. 자연과학이라는 것은 자연계에 있는 진리를 연구하는 학문이며 이 진리는 인간 등과는 무관하게 존재하는 것이라고 일반적으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한편으로는 맞는 말이지만 인간을 떠난 자연이라는 것은 없다고 하는 사고방식도 가능한 것이다. 물론 인간이 한사람도 없더라도 지구는 존재할 것이지만 우리가 보고 있는 자연은 없어질 것이다. 인간과 독립하여 존재하고 있는 자연으로부터 여러 가지 법칙을 이끌어낸다든지 실태를 끝까지 지켜본다고 하는 것은 인간이므로 우리가 현재 가지고 있는 자연상은 인간을 떠나서는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또한 한마디로 자연상이라고는 하지만 자연상을 만드는 데 대한 문제는 경우에 따라 여러 가지로 달라진다. 인간의 수명이라는 것과 같은 상당히 복잡한 것이라도 하나의 국가의 국민전체라는 것과 같은 많은 사람에 대해서는 그 수명에 간단한 법칙이 적용된다. 한편 전자의 흐름 등은 자장과 전자와의 관계에 의하여 정확히 계산할 수는 있지만 이것에도 그 흐름 중의 전자 하나하나의 실제 운동은 알 수 없다. 문제를 내는 것은 물론 인간이므로 여기에 인간적 요소가 과학 속에 깊이 스며들어 있는 것이다.

(1)과학이란 자연으로부터 법칙이나 본질을 발견하는 것이지만 그 발단이 되는 문제제기를 하는 것은 인간 자신이므로 인간을 떠나 존재하지 않는다.

(2)인간은 과학이라는 수단을 사용해 자연의 법칙을 해명해 왔지만 해명의 구체적인 역사적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해온 것은 인간적 요소이다.

(3)인간은 자연현상에 과학이라는 개념을 도입하여 법칙을 발견해 왔지만 인간적 요소로부터 분리할 수 없으므로 아직 전자와 자장의 관계조차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

(4)인간은 과학적 방법을 사용해 인간의 수명 등 복잡한 자연의 법칙을 발견해 왔지만 그 과정에서 과학에 기여하는 인간적 요소의 중요함도 발견하였다.

(5)인간은 지금까지 자연상을 인간적 요소를 사용하여 해명해 왔지만 이후에는 이러한 개념으로부터 떠나 과학의 법칙을 발견하지 않으면 안 된다.

풀이 및 정답

(2)해명의 구체적인 역사적 과정에 관한 언급은 없다.(3)전자와 자장의 관계는 이해하고 있다.(4)인간적 요소의 중요함도 발견했다는 진술은 없다.(5) 인간적 요소를 떠난 과학의 법칙은 존재할 수 없다. 정답은 (1).

제시문의 ( )에 들어갈 수 있는 용어를 순서대로 옳게 연결한 것을 고르시오.

토머스 쿤은 이 논문에서 ‘과학혁명의 구조’에 나타난 자신의 견해와 포퍼의 견해를 비교하여 논하면서 반증주의(反證主義)를 비판하는 한편 자기 견해의 타당성을 입증하려 하고 있다. 쿤은 자신과 포퍼의 입장의 차이를 동일한 지각대상(과학의 발전)을 놓고 서로 판이하게 지각하는 현상, 즉 형태전환(gestalt switch)에 비유하면서 서로 다르게 보고 있는 논점들을 중심으로 차이점을 밝히고 있다.

첫번째 논점은 과학에서의 테스트에 관한 것이다. 포퍼의 주장에 따르면 과학자는 명제나 명제의 체계를 주장하며 주장된 가설이나 이론체계를 관찰과 실험으로 테스트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쿤은 정상과학 내에서는 과학자들에 의해 수수께끼 풀이가 발생한다고 주장한다. 포퍼가 말하는 테스트란 가설이나 이론체계에 대한 것인데 비하여 수수께끼 풀이 과정의 테스트란 지배적인 이론 즉 패러다임에 대한 테스트가 아니라 오히려 수수께끼 풀이를 수행하는 과학자의 수수께끼 풀이 능력에 관한 테스트라고 주장한다. 정상과학 내에서 수수께끼 풀이를 할 때 과학자는 이론을 ( )하는 것이지 그 이론을 ( )하는 것이 아니다. 포퍼가 주장하는 유형의 테스트가 발생되는 영역은 쿤이 볼 때는 위기의 다음 단계에 오는 비통상적 과학의 시기에나 해당된다. 따라서 과학에서의 테스트에 관한 한 ‘포퍼는 특별한 경우인 혁명적 부분에만 적용되는 것을 가지고서 전체과학을 특징지었다’고 쿤은 비판한다.

(1)전제-검사 (2)비판-검증

(3)인정-수용 (4)검사-수용

(5)비판-배제

풀이 및 정답

포퍼가 말하는 테스트(검사)란 이론에 대한 것인데 비하여, 수수께끼 풀이 과정의 테스트란 지배적인 이론, 즉 패러다임에 대한 테스트(검사)가 아니다. 즉, 수수께끼 풀이 과정에서의 이론은 이미 옳다고 인정된 상태라는 것이다. 정답은 (1).
2005-03-03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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