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 큰 아기가 커서 부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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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23 07:46
입력 2005-02-23 00:00
첫돌 무렵 키가 컸던 핀란드 사내 아기들이 나중에 중년이 됐을 때 더 높은 소득을 올렸으며 키가 작았던 아기들은 중년에 더 많이 육체노동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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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사우샘프턴대와 핀란드 국립공중보건연구소는 지난 34∼44년 태어난 핀란드 남성 4630명의 첫돌 무렵 키와 90년의 소득수준을 조사한 결과 높은 상관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여성들은 취업한 사례가 적어 제외됐다.

연구팀에 따르면 첫돌에 키가 80㎝ 이상이었던 남성들은 72㎝ 미만이었던 또래 남성들에 견줘 50% 이상 소득을 더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사회적 배경을 고려할 때 신장 2㎝ 차이는 3.5%의 소득 차를 불러왔다고 덧붙였다.

또 첫돌에 72㎝ 미만이었던 아기들 가운데 44%가 나중에 육체노동에 종사한 데 견줘 80㎝를 넘은 아기들이 육체 노동자가 된 비율은 5분의1에 불과했다.



아동기 발육과 훗날 사회적 지위의 상관관계에 대한 연구는 종전에도 있었지만 주로 학령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것이었고 첫돌 아기들을 다룬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2005-02-23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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