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NHK 정치외압 일상적”
수정 2005-01-14 06:45
입력 2005-01-14 00:00
해당 프로그램 책임자였던 나가이 사도루(42) 현 교육프로그램센터 책임프로듀서(CP)는 이날 회견에서 “정치가의 압력으로 프로그램 내용이 수정됐으며 NHK는 정치 개입을 허용했다.”고 주장했다.
또 “당시와 같은 노골적 정치 개입은 드물지만 에비사와 가쓰지 회장체제가 된 뒤 정치 개입이 일상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아울러 “이 문제에 대해서도 에비사와 회장이 보고받고 양해했을 것”이라면서 “직원 비리문제보다 더 중요한 문제이며 회장과 임원 모두가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다.
NHK 현직 직원이 내부비리를 폭로하면서 공개기자회견을 갖기는 매우 드문 일이다.
나가이 프로듀서는 “내부 고발창구에 조사를 요구한지 1개월이 지났는데도 조사가 이뤄지지 않아 기자회견을 갖게 됐다.”고 밝히고 “불이익을 받을지 모르지만 4년간 고민한 끝에 진실을 밝히기로 결심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같은 주장에 대해 NHK홍보실측은 “당시 회사 담당자가 여러 국회의원들에게 사업내용을 설명하는 가운데 해당 프로그램이 화제가 된 것은 사실이나 그 때문에 프로그램의 공정성과 공평성이 저해된 일은 없다.”고 외압설을 부인했다.
taein@seoul.co.kr
2005-01-14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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