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3총사 나란히 육군장성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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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06 07:37
입력 2005-01-06 00:00
별을 꿈꾸던 고교 같은 반 3총사가 나란히 육군 장성으로 별을 달아 화제다.

주인공들은 지난해 10월 준장으로 승진해 연말인사에서 보직을 받은 정명구 국방부 조달본부 장비부장, 홍종설 육군본부 헌병감, 이규상 1군사령부 지휘통제처장 등 3명이다.<사진 강원일보 제공>

강원도 원주고 18회인 이들은 졸업반 시절인 73년 3학년 6반 급우들로 나란히 육군사관학교로 진학해 군인의 길을 걷게 됐다. 그 해 원주고에서 8명이나 육사에 진학했으며 이들 3명이 육사 34기의 선두주자로 나서고 있다.

학창시절 출석부에는 2번 홍종설,9번 정명구,42번 이규상이라는 이름이 올라 있어 동기동창생임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이들을 진학 지도했던 이긍래 담임교사는 5년전 별세했지만 당시의 급훈인 ‘성실’을 좌우명으로 3명의 장군은 참 군인의 길을 걸어왔다.

정 준장은 학창시절 밴드부로 활동하는 등 활달한 성격이고, 홍 준장은 헌병분야를 주로 맡아 원칙과 정도를 중시하며, 이 준장은 군 통신분야 전문가로 기획력과 조직관리에 뛰어나다는 평을 받고 있다.

고향인 원주 1군사령부에서 장군으로 첫 보직을 맡은 이규상 장군은 “셋이서 고교시절부터 너무 친하게 지냈고, 요즘도 수시로 전화통화나 만남을 갖고 있다.”면서 “눈빛만으로도 서로를 이해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원주고 18회 동기회장인 권병호 원주시 소초면장은 “세 친구가 나란히 별을 달아 동기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승승장구해 국가를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길 친구들 모두 기대하고 있다.”고 기뻐했다.

원주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2005-01-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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